[앵커]
인천 지하철 1호선이 문 고장이 났다며 문을 연 채 운행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8분가량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승객들의 공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종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 지하철 1호선이 문을 연 채 운행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5분쯤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동차는 계양을 출발해 국제업무지구역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기관사는 문이 열리지 않는 칸에 가림막만을 설치한 채 운행을 계속했습니다.
문제의 칸에 있는 승객들은 그대로 둔 채 역무원들만 배치해 운행을 계속한 겁니다.
전동차는 문을 열어 놓은 채 부평구청역에서 부평 삼거리역까지 4구간을 8분간 운행을 했습니다.
부평 삼거리역이 지나서 국제업무지구까지는 문을 닫은 채 가림막을 하고 운행을 했습니다.
승객들은 문을 연 채 운행을 하는 지하철 속에서 안전 사고 등을 걱정하며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천 교통 공사는 문 1개가 고장을 일으켰을 뿐 승객 수송에는 문제가 없어 운행을 계속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천 2호선의 탈선 허위 보고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 1호선의 얼빠진 운행 행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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